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호주 워홀 +13 두번째트라이얼/도클랜즈도서관/김치밥

hyunyi 2019. 9. 3. 18:43

#1 운동 2일 차

요거트에 스피룰리나 파우더 넣어먹깈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준비하고 체육관으로 내려갔다. 러닝머신에서 인터벌로 20분을 뛰고, 쉬다가 코어 운동을 했다. 어제보다 다리는 덜 아팠지만, 아플까봐 신경 쓰여서 러닝을 오래 못 했다 ㅠㅠ 그래도 빠른 속도로 달렸던 시간이 늘어나서 그런지 어제보다 달린 km 수가 많았다!

#2 이력서를 돌리자

이력서를 챙겨 들고 집을 나섰다. 근처에 있는 카페마다 다니면서 이력서를 줄 생각이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카페를 가서 바리스타 잡을 찾고 있다고 했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응? 이력서만 주고 가려고 했는데, 시켜보려는 건가?
맞았다. 플랫화이트 한 잔과 라떼 한 잔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열심히 스티밍을 하고 라떼와 플랫화이트를 만들었고,
지난번보다 거품도 안정적이었고 오바하다가 실수할까봐 그냥 라떼아트로 무결하트를 했다.
잘했다고 잘했다고는 하는데, 이래 놓고 또 안 뽑을거지? ㅠㅠ
플랫화이트 폼 양은 어떠냐고 했더니 good이라고는 하는데, 이래놓고 안 뽑을거지!!!! ㅠㅠ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할까 하다가, 내 커피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처럼 보일까봐 웃으면서 나왔다.
그다음에 여러 곳 갔는데, 이것저것 물어보며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하는 곳도 있었고,
자기들은 바리스타 안 뽑는다고 쏘리하는 곳도 있었다. 그러다 저번에 처음 커피를 만들었었던 in a rush를 지나가는데,
그 옆집에도 카페가 있어서 거기 가서 이력서 줄까하다가.... 그냥 안 들어갔다ㅋㅋㅋㅋ
근데 지금 생각으로는, 뭐 어때? 싶기도 하다. 내일 가서 줄까보다 ㅋㅋㅋㅋㅋㅋㅋ

#3 도클랜즈 도서관

집에 그냥 들어가긴 싫어서 도클랜즈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서 멤버십카드도 만들었다. 그리고 우연히 한 팜플렛을 보게 되었는데, English Conversation Club이라고 적혀있었다. 새로운 사람도 사귀고 영어 실력도 향상할 수 있다며 홍보내용이 적혀있었다. 도서관 직원에게 물어봤고 일정을 안내받았다. 아쉽게도 당장 할 수 있는 클래스는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이용할 수 없었다.
도클랜즈 도서관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오후 6시 총 2개의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 같았다.
2-3일 전에 예약 사이트가 열린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꼭 예약해서 이용해봐야겠다!!!

#4 김치밥이 퍼졌습니다

백종원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려고 했던 김치밥을 오늘 드디어 했다! 오오오 생각보다 순조롭게 딱딱딱 진행돼서 신기했다. ㅋㅋㅋㅋㅋ 맛도 맛있었다! 훨씬 간도 맞았고, 치즈의 고소한 맛, 눌은밥의 고소한 맛 다 좋았다!
다만 피오가 한 것처럼 예쁜 반달은 실패하고 좀 퍼졌다는 거, 그리고 양 조절을 실패해서 너무 많아서 배터지게 먹어서 먹다가 물릴 것 같았다는 거...?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