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호주 워홀 +56 오랜만이야,이력서돌리기
hyunyi
2019. 10. 16. 20:00
#1 이력서 돌리기
오늘은 쉬는 날. 얼마 전부터 다시 원래대로 시프트가 화요일 9시간, 목요일 9시간 총 주 18시간으로 갈 것 같아서 세컨잡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간히 seek.com이나 Jora local에 올라오는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하곤 했는데, 연락 오는 곳이 없네. 아무래도 직접 돌아다니면서 부딪혀봐야 할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나섰다. 오피스웍스에 가서 이력서 20장을 출력했다. FItzroy에 갈까 하다가 시간이 아무래도 조금 애매한 것 같아서, little collins st에서 구인 공고하는 걸 봤던 것 같아서, 거기서부터 집까지 collins st을 쭉 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커피 두 잔 마시면서 조금 쉬었던 것까지 포함해서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돌아다닌 것 같다.
그래도,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컨잡을 구하는 상황인지라 압박이나 부담은 덜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 반응만 보고선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
느낌은 당장 내일이라도 나한테 연락해줄 것 같고, 트라이얼 오라고 할 것만 같은 느낌인데ㅋㅋㅋㅋ
4-5곳은 자세하게 비자 상황이나, 내가 언제부터 일할 수 있는지 혹은 언제 일하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고 했는데, 대부분은 '그래, 니 이력서 킵해둘게' 이런 반응 ㅋㅋㅋ
압박과 부담이 덜하긴 해도 이력서 돌리고 나면 뭔가.. 좀 지친다 ;
내일 출근하는 날이니까 일찍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