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144~147 Kingpin/Betty's Burger
#144 12/01/2020
주일 아침, 조금 일찍 나왔다. 하이어그라운드에 가서 카푸치노를 시켰다. ㅅㅁ이 있어서 커피도 얻어먹음. 애슐리언니 줄 커피까지 두 잔 takeaway 해서 나왔다 ㅋㅋㅋ
예배 끝나고, Tim 전도사님 따라서 카페에 갔다. 오늘 ㅈㅎ가 참석하는 마지막 주일이었다. 한국에 돌아간다고 한다. 이 곳에서 경험한 게 좋은 경험이었길 바란다.
날씨가 너무 좋다.
ㅈㅎ, ㅁㅇ, ㅎㅅ언니랑 시티에 나왔다. ㅈㅎ 마지막이고 하니까 같이 저녁먹고 놀기로 했다. 재밌게 해줘야 하는데, 뭐하지? 뭐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거 한 가지 얘기했다. 오늘 애슐리언니가 킹스도메인 공원에서 삼바퍼레이드를 한다고 했는데, 그걸 보러 가겠다고 했다 ㅋㅋ 그래도 다들 재밌어한 것 같다. Latin Festival을 하는 거였는데, 다들 더워해서 레모네이드 하나씩 샀다. 내가 오자고 했으니.. 책임져야지.. ㅋㅋㅋㅋ 그리고 사람들 다같이 춤을 추는데, 거기 껴서 같이 췄다 ㅋㅋㅋ 어떤 댄스의 기본 스텝을 알려주는 거였다. 열심히 따라해봤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 ㅋㅋㅋㅋ
그러다 크라운 내에 있는 킹핀 볼링장에 갔다. 오랜만에 볼링 쳤는데, 역시나 엄지손톱 또 깨졌다 ㅋㅋㅋ
그래도 내가 2등했다. 좋았어.
#145 13/01/2020
출근길 아침. 해뜨는 게 보인다. 건물에 반사된 색이 예쁘다.
하늘이 정말 예뻤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흐려졌다. 저 멀리 다리 너머는 아예 하나도 안 보인다.
#146 14/01/2020
전날 저녁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정말 흐리다. 출근길 아침에 찍은 건데, 진짜 날씨 뿌옇고 안 좋았다.
퇴근하고 Betty's Burger에 갔다. 8bit랑 비교해보고 싶어서, 치킨버거를 시켰다. 어니언링도! 어니언링은 여기가 훨씬 낫다. 치킨버거는, 8bit가 더 바삭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맛있다.
#147 15/01/2020
스테판이 만들어 준 커피 ㅋㅋㅋㅋ 하트가 울고 있단닼ㅋㅋㅋㅋ 귀엽네
여기 카페와서 좋은 사람들 만난 것 같아서 좋다. 스테판은 보면, 다른 직원들 조금 흉본달까? 안 좋게 생각하는 말을 나한테 꽤 표현하는데, 한편으론 무섭다. 내 뒤에선 내 얘기를 이렇게 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근데, 또 보면 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한텐 앞에서도 얘기하기도 하는데, 나한텐 앞에서 얘기하는 건 없다.
뭐 나한테 좋은 사람이면 그만인 건가?
집에 와서 돼지고기 구워먹었다. 마늘에 양파까지. 지난번에 사고 남은 배추를 먹어치우기 위해서 샀다 ㅋㅋㅋ 맛있다, 맛있어. 배추 사서 같이 먹는 거 괜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