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호주 워홀 +160~162 Max on Hardware/루프탑바/333 Collins Tower

hyunyi 2020. 2. 1. 19:02

#160 28/01/2020

일 갔다 와서 저녁으로 만들어먹었다. 베이컨 2장, 치즈도 2장,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기.

날씨가 꽤 좋다. 하늘이 꽤 맑다.

룸메언니랑 어디 드라이브 갈까 하다가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저녁 7시쯤 와서 9시까지 두 시간가량 있었다.
9시가 되기 30분 전부터 시큐리티가 와서 짐싸라고 압박 아닌 압박을ㅋㅋㅋㅋ
늦은 시간에 있었던 건 처음이었다. 하늘이 어둑해지기 시작하니 내부가 조명 때문에 더 노랗고 예뻤다.
9시 되기 15분 전이었나, 초록색 전등불도 꺼버리더라, 꺼지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어둘 걸.

밖으로 나왔는데, 하늘이 예뻤다. 오늘 날씨 참 괜찮네.
선선하니 날씨가 좋아서 집까지 걸어갔다.

#161 29/01/2020

오늘 ㅎㅅ언니를 만나기로 했는데, 갑작스럽게 오후 알바생이 아파서 못 온다고 해서, 연장근무를 하게 됐다. 며칠 전에 이사했다더니 몸살이 난 모양이다. 3시 30분에 퇴근해서 언니를 만나러가는 길에 너무 지치고 덥고 갈증이 났다.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슬러시를 처음으로 사먹어봤다. small 사이즈는 80c 였던 거 같다. 싸다, 진짜.
멜센 안에 들어갔더니 Solo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다. No Sugar가 출시되서 하는 행사같았다.

Hardware st에 있는 Max on Hardware에 갔다. 맛있는 곳이라고 듣긴 했는데, 우리를 보자마자 한국어로 '배틀트립'을 외치면서 '피자 맛있어요'라고 호객하길래 당황스러웠다. ㅋㅋㅋㅋ 한국 방송에까지 나온 진 몰랐다.
우리가 고민하니까, 특별히 15% 할인해주겠다면서 호객하길래, 15%에 혹해서 앉았다. ㅋㅋㅋㅋ
파스타 하나랑 피자 하나랑 시켰다. 맛있었다. 진짜 맛있었다.
15% 할인해서 42불정도였던 것 같다. 할인받아서 다행이다.. ㅋㅋㅋㅋ

빅토리아마켓에서 열리는 Summer Night Market에 갔다. 구경도 하고, 날이 더우니 슬러시도 마셨다.
8불이니, 세븐일레븐에서 먹은 거보다 딱 10배 비싸넼ㅋㅋㅋㅋㅋㅋㅋ
근처에 있는 Flagstaff Gardens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트램을 타고 도클랜드로 이동했다.

날씨가 참 좋았다. 해가 지는 데 춥지 않았다. 해가 예뻤다. 하늘도 예뻤다.

루프탑바에 가기 위해서 Flinders station 쪽으로 이동했다.
야라강 야경도 구경하고, Federation Square에 있는 Taxi Kitchen 위에 위치한 루프탑 바에 갔다.
해가 완전히 졌는데도 춥지 않고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게 좋았다.

#162 30/01/2020

어제 저녁에 바에 있다가 언니 트레인 시간 맞춰서 나간 게 저녁 11시였다. 집에 가서 씻고 뭐하고 하니까 12시 넘어서 자게 되서 너무 피곤했다. 일하다가 거울봤는데 눈이 빨갰다.
설상가상 일 끝나고 집 가려는데, 트램이 없다. 하..
걸을까싶어서 조금 걷다가 건물에서 나오는 공기가 시원하길래,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Collins Tower'라고 적혀있었다.
안에 들어갔더니 너무 아름다웠다. 이런 걸 볼 줄이야. 몰랐는데, 이 건물도 헤리티지였나. 지도에서 찾아보니 '333 Collins Tower'라고 나와있다.
소파에 앉아서 쉬다가 살짝 졸았다. 밖에서 트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다시 밖으로 나갔다.

집에 와서 저녁으로 또 버거. ㅋㅋㅋㅋㅋ 포만감도 크고 맛있어, 아직까진.......... ㅋㅋㅋㅋㅋㅋ
빵 6개가 들어있는 한 봉을 산 거라서, 앞으로 몇 번을 더 먹을텐데..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