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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59~60 피크닉/오리엔탈스푼/sunday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2019. 10. 20. 16:01
#1 Picnic (+59 / 19-10-2019)
오늘이 ㅇㄹ이 생일이라서, 며칠 전부터 만나서 피크닉 하기로 했다. 그런데 비가 온다는 소식.. ㅠㅠ 그래도 멜번은 비가 하루 종일 오는 게 아니고, 잠깐 오고 말고 금방 해가 나기도 하니까 예정대로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려고 하는데, ㅇㄹ이 생일이기도 하니까 내가 더 많은 부분을 준비해주고 싶었다!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울월스에 장보러 갔고, 필요한 것들을 샀다.랩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치즈, 햄 등을 올리는 요리를 시도했다. 그리고 주먹밥도 만드려고 했다.
ㅋㅋㅋㅋㅋ 아, 이런 것도 하던 사람이 해야지.. 안 하던 사람이 하려니 되게 어렵다.
간단한 요리인 것 같은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서둘러 요리를 마무리하고 설거지랑 뒷정리를 끝내고 나갈 채비를 하고 나섰다.
ㅇㄹ이를 만나서 트램타고 보타닉가든에 갔다. 날씨가 꽤 쌀쌀하니 추웠다.
그래도 중간중간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드러났고, 그럴 때마다 따뜻하니 좋았다.그렇게 거의 4-5시간을 있었던 것 같닼ㅋㅋㅋㅋ
그리고 천천히 걸어서 다시 플린더스 역 쪽으로 향했다.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인도 축제를 하고 있었다.
근데 예전부터 느낀 건데, 여기는 축제를 많이 하는데 뭔가 다 심심해 ; ㅋㅋㅋㅋ
막 엄청 화려하진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화려한 걸 좋아했던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2 Oriental Spoon
돌아다니다가 ㅇㄹ이 룸메도 불러서 셋이서 저녁을 먹었다.
시티에 있는 오리엔탈 스푼에서 치즈불닭이랑 김치찌개를 시켜먹었는데, 맛있었음.
찌개가 뜨끈뜨끈하니 좋았다. 지난번에 코치 시티에서 순두부찌개 먹을 때, 뜨겁지가 않아서 아쉬웠었는데, 여긴 충분히 뜨거워서 좋았다 ㅋㅋㅋㅋㅋ#3 주일
아침부터 늦잠 잤다. 성가대 가기 싫어서 그랬나..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일어나기 힘들었다.
잠이 안 깨서 혼났다ㅋㅋㅋ 와, 진짜 왜 이렇게 아침에 잠이 안 깨지 ㅠㅠ 주일에 유독 더하는 것 같다. 영적전쟁인갘ㅋ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 아침도 챙겨먹었다. 먹으면서도 이걸 내가 왜 먹고 있짘ㅋㅋㅋ 그러면서 먹었다.
전날 남은 Spinach, Cheese, Ham을 넣어 먹었다.
예배 마치고 사람들한테 나 일 잘렸다고 자랑하고, 근데 생각보다 꽤 괜찮다고 더 자랑했다. ㅎㅎㅎㅎ
예배 후에 유스 모임에서 시련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ㅎㅅ언니가 내 얘기라며 ㅎㅎ
주제 말씀은 야고보서 1장 2절~4절이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시간도 시련이라면 시련인데, 믿음의 시련이 맞나 생각해봤는데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내 힘으로 무언가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잠잠히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이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인도하시고 이끄신다는 강한 믿음을 갖는 게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그런 믿음을 주기 위한 시련을 허락하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유스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가다가 서던 역에 있는 Mad Mex에서 네이키드 브리또를 포장해갔다. 재키가 집에 가서 여동생이랑 먹겠다고 포장하는데, 맛있어 보여서 나도 샀다. 스몰 사이즈로.
오오, 진짜 맛있었다. 피크닉 하고 남은 랩에다가 싸서 먹기도 하고, 랩 하나 튀기듯이 구워서 그 위에 올려먹었다. 나초처럼 ㅋㅋㅋㅋㅋ'호주 워킹홀리데이 > 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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