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호주 워홀 +8 이력서돌리기/한인식당(DOOBOO)/영원한내편
    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2019. 8. 29. 21:51

    #1 이력서 돌리기!

    바닐라요거트 덕분에 삶의 질 상승 ㅋㅋㅋㅋ 훨 맛있어짐

    일어나서 유튜브보면서 영어공부하고 사진 포스팅도 다시 시도하는데 자꾸 안 되고 ㅠㅠ
    엊그제부터 휴대폰이랑 노트북이랑 연결이 이상하게 잘 안 된다ㅜㅜ
    내일은 진짜 도서관가서 다시 해봐야겠다..
    슬슬 나갈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엊그제 온라인으로 지원했던 카페에 찾아가서 직접 레쥬메를 주려고 했다.
    그러던 중 한 곳은 프랜차이즈였는데, 자기네는 사람 안 뽑는다고 다른 지점일거라고 하길래,
    그러냐고 그래도 이력서 주고 가도 될지 물어보고 주고 왔다.
    사람 일은 또 모르는 거니까... ㅋㅋㅋㅋㅋ
    그런식으로 네 곳 정도 간 것 같은데, 한 곳은 도저히 어딘지 못 찾겠어서 못 갔다. ;;;
    커피만 전문으로 하는 곳보다 샌드위치나 다른 베이커리를 같이 판매하는 곳에서 일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그런 곳들이 많았다.

    #2 라떼 한 잔

    카페에 참새가.. ㅋㅋㅋ 귀여움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호주 커피를 계속 먹어보기도 하고, 사람들이랑 짧게라도 계속 대화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 샌드위치랑 커피를 판매하는 곳에 들어가 라떼를 시켜먹었다.
    라떼를 먹다가 엄마한테 카톡이 왔는데, 울컥했다.
    조급해하지말고 관광도 하면서 즐기면서 천천히 하라는 말.... 너무 고마웠다.
    근데 수중에 있는 돈은 점점 줄어드는 게 보이니까,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자꾸 마음이 조급해지고 뭐라도 해야하지않나,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든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자.
    다만, 호주를 알아가고 멜번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런 시간도 가지면서 하자!

    #3 멜번에서 첫 한식당(Dooboo)

    순두부찌개로 유명한 곳에서 돈까스와 떡볶이를 먹었다 ^^* ㅋㅋㅋㅋㅋ

    친한 동생이랑 서던역 근처 아울렛이랑, 야라강 근처 DFO몰이랑 돌아다니다가 그쪽은 가격이 세서, 결국 다시 시티쪽으로 이동해와서 저녁먹을 장소를 찾아다녔다. ㅋㅋㅋㅋ 첫 한식을 먹자며 두부에 들어갔는데,
    와 생각보다 가격이 세서 놀랐다.. ㅋㅋㅋ 16불은 기본이었다.
    지금까지 계속 12불 정도 선에서 먹다가 갑자기 16불이라니 둘 다 놀랐닼ㅋㅋ
    암튼 맛있게 먹었다!


    어제 면접 직후 가족단톡방

    어제 면접보고 나서 가족단톡방에 잘 하고 왔다고 글을 남겼을 때, 아빠가 '쉬엄쉬엄 걷자'라고 메세지를 보냈길래, 평소에 아빠가 저녁 산책을 하시니까, 산책하면서 통화하자는 얘기인 줄 알고 그냥 'ㅋㅋㅋㅋ'하고 답변만 했는데...
    사실 기분이 그렇게 웃음 나오는 기분은 아니었는데, 겉으로만 'ㅋㅋㅋㅋ'하고 남긴거였는데...
    오늘 엄마랑 카톡하면서 알게 됐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쉬엄쉬엄 하라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었다. 진짜 너무 감동받았다. 너무 감사했다. 나에게 이런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는 게, 나를 이렇게까지 응원해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했다. '나'라는 사람은 절대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