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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172~174 St Killda Festival/고구마맛탕/Fitzroy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2020. 2. 16. 17:44
#172 9/02/2020
주일 예배 끝나고, 저녁에 룸메 언니랑 세인트킬다 페스티벌에 갔다. 트램을 타고, 세인트킬다에 내렸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페스티벌 공간 안에서는 술을 팔지 않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바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되는 것 같다 ㅋㅋㅋㅋ
공연장 근처에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멀리서 떨어진 곳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근처에는 놀이시설도 설치되어 있었다. 하늘그네가 있는데, 높이가 상당했다. 와, 어린이대공원이나 롯데월드에서 봤던 거랑은 차원이 달랐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자이로스윙 비슷한 것도 있었는데, 진짜 빠르고 높이 올라가서 대박이었다. 타고 싶었는데, 하늘그네만 탔다. 1회 탑승에 10달러라니, 꽤 괜찮지 않나? ㅋㅋ
놀이기구를 타고 나서 언니랑 메인 스테이지로 이동했다. 마지막 공연이 제일 하이라이트 공연인 것 같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 덕에 정말 별별 냄새를 다 맡았는데, 중간에 나무가 타는 듯한 냄새와 함께 하얀 연기가 보였다. 언니 말로는 사람들이 마약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진심...? 대박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마약을 한다는 게.
마지막 공연을 즐기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목이 타서 젤라또를 먹었다. 목이 타니까 물을 마셔야겠지만, 젤라또를 먹었닼ㅋㅋㅋ
#173 10/02/2020
고구마맛탕을 만들었다. Yay! 성공! ㅋㅋㅋㅋ
고구마를 튀기고 나서, 아몬드도 약간 튀겼다. 지난번에 잘못 사서 볶지 않은 생아몬드를 산 덕에, 바삭하지 않고 조금 비린 맛도 났었다. 그래서 기름 쓰는 김에 살짝 튀겼다.
튀긴 고구마와 아몬드를 요리당에 넣고 볶았다. 하나 집어서 맛을 봤는데, 오, 성공적이야. ㅋㅋㅋㅋㅋ 맛있었다.
뭐, 요리당이 다 했지 뭐. 튀긴 데다가 달기까지 하는데, 맛이 없을 수가... ㅋㅋㅋㅋㅋ
남은 요리당에 뮤즐리를 넣고 강정을 시도했다.
냉장고에 굳힌 다음에 칼을 이용해서 뜯어내는데, 이러다가 다칠라 싶었는데 역시나 다쳤다.
칼이 손을... 윽.. 살짝 찔렀다고 생각했는데 피가 꽤 많이 났다.
아, 파상풍 주사 맞아서 다행이다; 메디폼 챙겨 와서 다행이다 ; ㅋㅋㅋㅋ#174 11/02/2020
오늘은 ㅇㄹ이랑 보내는 마지막 날. 귀여운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간다. 너무 아쉽다.
ㅇㄹ이가 제일 좋아하는 동네인 피츠로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매시나도 안 먹어봤고 네이키드 사탄도 안 가봤다고 해서 거기에 가기로 했다.
지나가는 길에 현재 coles 건물 옆에 옛 coles 건물이 그대로 있었다. 뭔가 아날로그적인 예스러운 느낌이 좋았다.열심히 걷고 또 걸어서, 인더스트리빈에 갔다. 마지막 오더 전에 도착해서 주문을 했다.
음식은 예쁘기도 하고, 먹으면 건강한 음식 같아 보이고 좋았다. 배가 안 찰까 봐 걱정했는데, 오, 배 엄청 불렀다.밥 먹고 매시나로 향하는 길에 빈티지샵도 구경하고 옷가게도 구경했다. 고민 고민하다가 원피스 하나 샀다 ㅋㅋㅋㅋ
색이나 프린팅이 너무 예뻤다. 살 좀 빼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살 빠지면 가슴이 더 작아질 텐데, 안 되겠다. 어쩔 수 없네. 유지나 하자 ㅋㅋㅋㅋ
매시나에서 3가지 맛을 사서 같이 먹었다.또 다른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네이키드 사탄으로 갔다. 이것저것 맛보고 맥주를 사서 루프탑에 앉았다.
전망 좋은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이미 사람이 많아서 다른 곳에 앉았다. 바람이 셌다. 꽤 추웠다.
ㅇㄹ이랑 많은 얘기를 나눴다. 얘기를 해보면 해볼수록 나보다 어린 친구지만, 배울 점이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호주 워킹홀리데이 > 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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