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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워홀 +24 퀸빅토리아마켓/KT마트/seven seeds
    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2019. 9. 14. 23:00

    #1 Queen Victoria Market

    어제 문득 멜번에서 열리는 행사가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빅토리아마켓에서 우크라이나축제를 한다는 걸 봤던 게 생각이 나서, ㅇㄹ이한테 연락했다! 원래 룸메랑 장보기로 한 것 외엔 다른 일정 없다고 해서, 룸메까지 같이 만나자고 했다. 한 시간 뒤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서둘러서 나갈 채비를 했다. 입을 옷 정하고 나서 착장하고 동생한테 카톡으로 괜찮냐고 물어보고 어울린다고 컨펌받고 ㅋㅋㅋㅋㅋ 나가기 전에 ㅅㅁ이가 커피 내려줘서 그거 마시면서 얘기하다 보니 장보려고 KT마트 쪽으로 올 거라고 해서 이따 만나서 같이 브런치먹기로 했다! ㅇㄹ이랑 ㅇㄹ이 룸메도 올건데, 이따 얘기해도 되겠지? ㅋㅋㅋㅋ 하면서 나갔음
    나가는 길에, 인도분으로 추정되는 여성분 3분이 길을 물어보셔서 알려드리고 하다가 늦었다 ; ㅋㅋㅋ
    열심히 마블스타디움 지나서 30번, 35번 트램 타는 곳에 가서 기다리는데, 10분 넘게 기다리는 데도 안 와서 ㅠㅠ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PTV어플로 들어가보니 내일까지 트램 운행을 안 한다는... 이런 ㅋㅋㅋㅋㅋ


    다른 트램 타기도 애매해서 그냥 급하게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고, 15분정도 걸린 것 같다. 진작 걍 걸어갈 걸ㅋㅋㅋ
    그렇게 걸어가서 퀸 빅토리아 마켓에 드디어 도착했다. 와 진짜 생각보다 컸고, 프놈펜에서 갔던 센트럴마켓 등이 생각나기도 했다.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던 도넛 파는 버스에서 도넛도 사먹고, 사과랑 파도 샀다.
    이제 슬슬 아침마다 식빵먹는 것도 좀 자제하고, 과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사과를 샀는데, 6-7개 들어있는데 3달러였고, 잘 산 것 같다! 파도 한 단에 1달러 주고 샀는데, 싱싱해 보이고 좋았다!
    그렇게 다른 상점들도 구경하다가 인근에 있는 KT마트로 옮겼는데, 여기는 아시안음식재료를 위주로 파는 마트다. 한국, 중국, 일본 외에도 동남아시아 라면이나 음식 재료들도 판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컸고, 식재료도 다양했다.
    달걀장조림을 하기 위해, 간장과 다시마, 요리당, 깐마늘을 샀닼ㅋㅋㅋㅋㅋ 밥반찬 만들기 도전!

    #2 Seven Seeds

    마트에서 ㅅㅁ이를 만나서 ㅇㄹ이랑 ㅇㄹ이 룸메 ㅇㄹ랑 넷이서 Seven Seeds에 가서 브런치를 먹었다!
    예쁘고 맛있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국이랑 비교해보면 그렇게 비싼 것만은 아닌 것 같다 ㅋㅋㅋ
    한국도 강남이나 요새 좀 핫하다하는 동네들 가서 밥 먹다 보면 그 정도 금액은 금방인지라... ㅠㅠ
    카페만가도 6천원은 기본이고, 케이크 하나만 더 시켜도 6-7천원 추가되는 건 금방이다..
    가끔 이럴 때 보면, 한국 물가가 되게 이상한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아무튼 브런치를 먹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수다가 시작됐는데, 영어, 워홀 등 얘기하고 재밌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 관점이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고, 같다면 어떤 부분이 같은지 알 수 있어서, 사람들과 얘기하는 게 좋다.

    #3 제육볶음밥, 폭찹스테이크

    집에 와서 좀 쉬다가 ㅅㅁ이랑 내가 가지고 있던 돼지고기 한 덩이, ㅅㅁ이가 가지고 있던 제육볶음을 해서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 아까 마켓에서 사 온 파를 손질하고 썰어서 냉동 보관하려는데, 써는데만 20분 걸린 듯... ^^
    내가 봐도 칼질이 불안불안했다. 아 양파 썰고 할 때는 꽤 잘 썰었었는데, 작은 걸 썰려니까 들통나는 것 같닼ㅋㅋㅋㅋ
    깐마늘도 손질하고 양파도 준비했다. ㅅㅁ이가 고기도 구워주고 제육볶음을 볶다가 밥 넣어서 볶음밥으로 볶아줬는데, 진짜 맛있었음 나도 나중에 제육볶음 해봐야겠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