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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23 장요근이망가졌나/고기먹자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2019. 9. 13. 22:07
#1 골반이 아프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골반이 너무 아프다. ㅠㅠ 특히 오른쪽 골반... 그래서 gym에 가서 폼롤러 스트레칭 영상 보면서 계속 풀어줬다. 어제 계속 서있고, 움직이고, 꽤 걸었어서 그것 때문일 것 같긴 한데, 그것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요새 자꾸 다리를 꼬고 있고 해서, 안 그래도 틀어진 골반인지라 더 크게 작용한 건 아닌가 싶다 ㅠㅠ
장요근 스트레칭을 따라하니까 진짜 확실하게 아픈 게 확 느껴진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영상 보고 따라하면서 풀어줬다.
오늘 혼자 나가서 안 가본 곳에 가고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았다 ㅠㅠ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식빵이랑 땅콩버터랑 달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있을까 검색해보니 바로 나왔다 ㅋㅋㅋㅋ
사실 딸기잼이랑 슬라이스치즈까지 넣는 게 레시피였는데, 있는 요리 재료로만 하기로 했다.
식빵 한 면에 땅콩버터를 바르고, 두 장을 겹치고 가운데에 구멍을 뚫고 팬에 올린다. 그리고 달걀을 그 구멍에 넣어준다! 버터가 있어서 버터를 팬에 바르고 구웠더니 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것 같다 ㅋㅋㅋ
맛은.. 맛있는데, 좀 텁텁했다 ㅠㅠ 이래서 딸기잼이 필요했나보다. 옆에 있던 플랫메이트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딸기잼을 꺼내 줬다! 진짜 고맙다.. 내가 이 은혜를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갚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2 고기고기고기
진짜 조오오금 읽었다...ㅋㅋㅋ 그렇게 점심을 먹고 집에서 책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하다 보니 4시쯤 됐나? 방 안에서 조금 걸어보니까 아침보단 확실히 통증이 덜 한 것 같아서, 저녁거리 장보러 나갔다.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유튜브 보면서 찾아보고 했는데, 결국 결정하질 못했다. 마트에서 보고 저렴하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그거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장바구니랑 핸드폰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걷는데... 어기적어기적 뒤뚱거리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좀 심한 것 같긴 하다.
마트 안을 둘러보는데, 냉동피자가 3달러가 채 안 하길래, 피자먹을까 하다가... 냉장고에 남아있는 찬밥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아침에 빵을 먹기도 했고 밥이랑 같이 먹을 걸 사야겠다는 생각에 피자를 다시 내려놨다.
그래도 뭔가 잘 먹어야 엄마가 덜 걱정할 것 같아서, 고기 쪽으로 갔다. ㅋㅋㅋ 추석날이니까 고기 정도는 먹어야 할 것 같닼ㅋㅋㅋ 소고기는 저번에 룸메언니가 주셔서 먹었으니까 돼지고기 쪽을 기웃거렸다.
정확하게 무슨 부위인지는 모르겠는데, 꽤 신선하고 좋아보이는데 가격도 저렴하길래 샀다. ㅋㅋㅋㅋ
530g에 6.2달러였나? 대략 530g에 5200원인셈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 한국에 비해 반값수준이라고 한다! 오!
집으로 와서, 고기를 통째 구울까 어떡할까 하다가 아빠가 예전에 돼지고기 볶아줬던 게 생각이 났다.
한입크기로 썰어진 고기를 후추, 소금간만 하고 볶아줬는데, 그게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ㅋㅋㅋㅋ
고기랑 같이 먹을 겸, 두고 두고 밥먹을때 어떻게든 써먹겠지 싶어서 양파 1망도 같이 샀는데, 양파 1개 까고 깍둑썰어서 같이 넣었다. 중간에 먹어봤는데 맛있음ㅋㅋㅋㅋㅋㅋ 되게 부드럽네 무슨 부위지? ㅋㅋㅋ 뒤늦게 찾아봤더니 등심이었다. 오 잘 사왔네 ㅋㅋㅋㅋ 돈까스로도 잘 쓰는 부위잖아 난 돈까스를 좋아하니까 잘 산거야 이건 ㅋㅋㅋ 이러면서.. ㅋㅋ
고기 굽고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페이스톡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보고싶은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1년을 못 본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열심히 돈벌어서 애들 놀러왔을때 밥사줘야지! ㅋㅋㅋㅋ오늘은 추석 때 할머니네 있을 때랑 크게 다르지않게 쉬고 먹고 자고 한 것 같다 ㅋㅋㅋ 아, 시골에 있었으면 운동을 할 일은 없었을테니까 조금 나아졌네 ㅋㅋㅋㅋ 마음편히 쉴 때는 쉬고, 다음을 또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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