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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워홀 +27 세번째출근/콜스장보기/도클랜즈영어모임
    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2019. 9. 17. 19:27

    #1 드디어 세 번째 출근!

    조형물때문에 꼭 사진이 흔들린 것처럼 보인다;
    내가 일하는 카페가 있는 건물

    아침에 출근하는 트램 안에서 기도했다. 사람 눈치 보면서,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말고, 그냥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자는 다짐도 했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사장님이 또 늦으셨다... 안 그래도 추운데 ㅠㅠ
    오픈하자마자 테이블 닦고, 식기류 채우고, 물도 가져다두고 그랬다. 식기세척기도 세팅하려고 했는데, 네팔여자애가 대신했다. 하루 종일 그래도 열심히 일했다. 포스기계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메뉴를 익혔다.
    오늘은 그렇게까지 바쁜 날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생각보다 버틸만 했다 ㅋㅋㅋㅋ
    그러다 알게 된 게, 말레이시아여자애가 진짜 사모님인 것 같다는 거.. ㅋㅋㅋㅋ 그리고 임신했단다;
    어쩐지 앉아서 나를 이래저래 시키더니만.. 임신한 거라면 내가 이해할 수 있지! ㅋㅋㅋㅋ 거기다가 자신이 내년에는 아이를 돌봐야하기 때문에, 내가 자기 자리를 대신해서 일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 아, 그런 거였어? 진작 말하지~ ㅋㅋㅋㅋㅋ
    난 또 잔심부름 시킬 시다바리가 필요해서 날 고용했나 했지 사장님 사모님 제가 오해했네요 ^^*
    뭔가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안 것만으로도 마음이 이렇게 가벼워질 줄이야... ㅋㅋㅋㅋㅋ
    갑자기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한 가지 더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사장님은 아프리카 수단 출신이었다. 대박사건. 완전 중동국가일 줄 알았는데... 내가 아는 아프리카는 진짜 아프리카 흑인들만 있는 그런 아프리카를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남아공엔 백인도 많지... 맞다 ㅋㅋㅋㅋ

    #2 콜스(Coles) 장보기

    퇴근하고 서던크로스역 근처에 있는 콜스에 가서 장을 봤다. $50 이상 구매하면, 1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고 해서, 꾸역꾸역 금액 맞춰서 장을 봤는데, 집에 와서 상세 내용을 보니 유심은 제외라고 한다. ㅠㅠ 아 뭐야, 괜히 샀어 ㅠㅠ
    금액 안 넘을 것 같아서 $20짜리 유심까지 사서 총 $53결제했는데... 이런 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모션은 계속하는 것 같으니까 다음번을 노려야겠다..

    #3 도클랜즈 도서관 영어모임

    지난번에 갔던 영어모임이 이번엔 시간이 5:45~6:45로 변경됐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집에 짐만 내려놓고 화장실만 갔다가 급하게 서둘러서 갔다. 조금 늦긴 했지만, 더 늦은 사람도 있었다.. 그럼 괜찮아 ㅋㅋㅋㅋㅋ
    아, 이번에도 로즈 할머니의 농담과 옛날 얘기를 많이 듣고 왔다.. ^^*
    대단한 분이신 것 같긴 한데, 다음번에 또 참석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영어 듣기 열심히 한 것 같긴 한데, 좀 피곤하기도 해서 ㅠㅠ 밥도 못 먹고 간 터라 배고프고 피곤했다
    집에 돌아와서 룸메 언니가 끓여놓은 미역국에 밥 말아먹고, 주일에 가져온 애플파이도 3개나 먹었다 ㅋㅋㅋㅋ
    배가 너무 고파서 엄청 허겁지겁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