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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46 성가대/교회행사호주 워킹홀리데이/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2019. 10. 6. 20:12
#1 Sunday
오늘은 주일. 오늘은 성가대에 서기로 한 날이다. 매 첫째 주일마다 청년들이 성가대에 서기로 했다. 오전 10시까지 교회에 가야 하는데, 오늘 새벽 2시부터 Daytime savings가 적용되는 날이기도 해서, 보통 때 같으면 오전 9시인데 이젠 오전 10시다. 한 시간 앞당겨진 거다. 생각보다 한 시간을 더 적게 자서 그런가, 아침에 준비하고 트램에 탔는데, 머리가 멍... 하다... ㅋㅋㅋㅋ
왜 그런지 모르겠네... 머리가 멍....
교회 가는 길에 계속 성가 곡을 들었다. '예수 가장 귀한 그 이름'이란 곡이었는데, 이전에 들어본 멜로디였다. 아름다운 멜로디다.
오늘 성경봉독도 해야하고, 성가대도 해야 했다. 중간에 헌금 시간에 아파서 못 온 ㅊㅇ이를 대신해서 헌금 위원도 했다 ㅋㅋㅋㅋㅋ 와우, 많은 걸 했다.
예배를 마치고 뒤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쿠키를 먹는데, 와 진짜 왤케 맛있냨ㅋㅋㅋ
패션후르츠가 들어간 쿠키랑 초코칩쿠키 두 종류였는데, 둘 다 홈메이드 쿠키였다. 진짜 맛있었다.
어떤 집사님 말로는, 버터가 엄청 들어간 heavy 한 쿠키라고 하는데,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먹을 수밖에 없었다.
8개는 먹은 듯 ㅋㅋㅋㅋ
점심은 오뎅국이었는데, 쿠키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거기에 밥까지 먹었더니 진짜 배가 너무 불렀다.
밥 먹고 얘기하고 있는데,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축하해줬다. 정말 감사했다.
케이크도 진짜 맛있었다! 치즈케이크였는데 대박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사진을 못 찍었네 ㅠㅠ
사실 점심 먹는 동안에, 사람들한테 사실 목요일에 울었었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나는 그래도 얘기를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얘기를 해서 털어내고 싶어 하는 편이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재키도 일 다니면서 초반에 힘들어서 팀을 찾아가서 얘기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와, 심지어 재키도 그랬었구나.. 그래.. 이건 누구나 겪을 만한 일이고, 성장통인 거야. 나는 이 시간을 잘 보낼 거야.#2 교회 행사
한호 130주년 기념행사를 우리 교회에서 하게 돼서, 손님들이 온다고 한다. 그걸 위해서 성가대를 3시에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3시에 예배를 드리고 나서 저녁도 드셔야 해서, 그걸 준비하느라 여자 집사님들이 정신없으셨다. 안 되겠다고 하면서 쏙 가버릴 수가 없었다.. ㅋㅋㅋ
와... 근데, 3시에 예배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졸았다 ㅋㅋㅋㅋㅋ 중간에 깨서 성가대 찬양하고 또 졸았다 ㅋㅋㅋㅋ
영어로 얘기하면 한국어로 일일이 다 번역하니까 엄청 길어져서 2시 30분에 끝났다. 막상 설교는 짧았는데, 기념사 이런 게 많았어서 조금 지루했다... ㅋㅋㅋㅋㅋ 와.. 진짜 힘들었다 ㅋㅋㅋㅋ
옆에서 어떤 집사님이 계속 내 손 주물러 주는데, 엄마 생각났다... 우리 엄마는 손톱으로 꼬집어서 예배드리다가 화났었는뎈ㅋㅋㅋ
겨우겨우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케이크 등 디저트들이 맛있어서 계속 먹었더니 으으 속이 너무 더부룩해서 혼났다 ㅠㅠ ㅋㅋㅋㅋㅋ
너무 절제하지 못하고 계속 먹은 것 같다.. 그리고 김밥이랑 군만두 남은 걸 싸주셔서 가지고 왔다
오늘부터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진 것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움직여서 피곤한가 ; ㅋㅋㅋㅋㅋㅋ
돌아가는 길에도 계속 졸고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ㅋㅋㅋ'호주 워킹홀리데이 > 2019.08.22~ 멜버른(Melbourne)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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